유럽연합과 검역협상 타결,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 기대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일행이 최근 전북자치도 익산시 하림 본사를 방문,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일행이 최근 전북자치도 익산시 하림 본사를 방문,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 실장 일행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소재한 하림 본사를 방문,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들과 함께 닭고기 가공현장을 둘러본 뒤 간담회에서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지난 2월말 농식품부가 발표한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 혁신 전략에 따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준호 하림 가공식품 대표는 “농식품부의 지속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점은 향후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하림은 EU 삼계탕 초도수출 준비에 한창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대기업에 대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상명 하림산업 공장장은 “쌀라면 등 가공제품의 해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고기 성분이 포함된 가공식품도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재한 실장은 “수출 마케팅,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동시에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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