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추진, 경북지역 8개 주요 시․군 대상
미흡시 시정 보완,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정부가 오는 28, 29일 이틀간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사진은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정부가 오는 28, 29일 이틀간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사진은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북도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최근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증가와 단일 권역화 조치 시행 등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오는 28, 29일 이틀간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의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상북도 합동으로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농장 발생지역인 영덕,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인 포항․영천․상주․의성, 신규 권역화 포함 지역인 경주․고령․성주 등 8개 시·군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접경지역과 경북지역 시․군대상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양돈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향후 주기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게자는 “올해 들어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검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전국 모든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가에서도 단일 권역화 조정에 따른 사육 돼지 출하․이동 전 검사 등 방역 강화 조치를 준수해야 하며, 언제라도 내 농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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