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이 100명 중 52명 넘어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농촌은 전라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 경우 농업종사자 수는 총 379,767명인데 이 가운데 70-74세가 14.7%, 65-69세가 12%이고, 75세 이상만 해도 14.4%나 된다. 경상북도 역시 고령화는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총 471,076명 가운데 70-74세가 12.6%, 60-64세가 11.7%이고, 75세 이상은 14%로 60세 이상은 총 49%이다. 다음은 경상남도로 총 336,64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47%로 70-74세가 11.8%, 65-69세는 11.2%이며 75세 이상은 13%를 넘는다.반면 제주도는 60세 이상 고령 농업종사자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총 114,062명 가운데 61-64세, 65-69세, 70-74세가 각각 7%로 가장 많고, 75세 이상은 6.7%로 60세 이상은 28%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농업종사자 총 296만 2천명 가운데 80세 이상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24,730명이고 전라남도는 20,464명으로 두 번째이다. 80세 이상의 고령 농업종사는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46.3%를 차지한다. 박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만큼 농촌의 고령농업자를 위한 농업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이미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농식품위에서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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