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농기계 교통사고 32% 발생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농기계의 도로주행이 많은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을 지난 5일 발표하고,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농업의 특성상 수확철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10∼11월 2개월 동안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의 32%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 100건 당 사망자수가 7명으로 자동차 교통사고에 비해 2.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졸음운전, 방심, 딴생각 등과 같은 인적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수확철 농기계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안전장치, 등화장치(저속차량표시등 등)를 반드시 붙이고, 도로주행 시에는 서두르지 말고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또한 농기계에는 운전자 1명만 승차하고,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는다.이밖에 도로주행 시에는 전복이나 충돌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운기 조향클러치와 트랙터 독립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축산특작팀장은 “농기계는 한순간의 주의 소홀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도로주행시의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