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관련기술 조기정착 연구 매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축산연구소에서 사육중인 한우 150두에 대한 윤환방목을 실시하면서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고려한 한우 방목사육기술 조기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축산연구소는 친환경으로 사육된 가축의 분뇨를 초지에 환원해 퇴비로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초지(친환경 인증 획득)를 조성해, 4∼10월까지 한우 방목 사육을 실시하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전체 초지 면적 47ha 중 5ha에 지난해 방목용 목초종자(전남봄풀, 톨페스큐, 오차드 그라스) 등 3종을 파종해 초지를 조성했다.

한우 방목효과는 소들은 초기 생육된 연한 풀을 뜯어 먹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물 등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 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으로 관행사육 대비 암소 번식률 15% 향상, 인건비 등 생산비 58% 절감,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항병력이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김원호 소장은 “한우 방목사육을 통해 질병에 강한 튼튼한 한우로 잘 키우는 방법을 농가에게 교육하고 방목사육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전라남도 친환경 녹색축산 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남지역의 방목초지에 적합한 사료작물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방목초지 최적의 사양관리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