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재배보다 수량 높고 생산비 낮아

농촌진흥청은 최근 해가림 시설에서 수삼용 인삼을 재배할 경우 직파재배가 수량은 높고 생산비는 낮아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에 따르면 직파재배는 인삼 씨앗을 밭에 품종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고 씨앗 위에 3∼5㎝ 두께로 흙을 덮은 후 토양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볏짚을 엮은 이엉을 덮으면 된다.

씨앗이 싹트는 것을 돕기 위해 이랑에 점적호스나 작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물을 주면 인삼이 균일하게 자랄 수 있어서 좋다.

직파재배를 할 경우 인삼 수량은 이식재배보다 10a당 평균 36㎏이 많아지고 묘삼 생산비용과 옮겨심기 하는 노동력은 130만 원이 줄어 농가소득이 10a당 178만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금풍’ 품종은 직파재배 시 이식재배에 비해 수량이 10% 정도 줄어 직파재배에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수량과 생리장해 발생 정도에 따라 품종별로 3.3㎡(1칸)당 기르는 인삼의 주수는 90∼120주 정도가 좋은데, ‘선운’, ‘선원’, ‘선향’ 품종은 90주(10×18cm 간격), ‘천풍’, ‘연풍’, ‘고풍’, ‘청선’ 품종은 120주(9×15cm 간격)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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