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일년생과 다년생 각기 맞는 농약 뿌릴 것" 당부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저항성 잡초에 대해 일년생과 다년생을 나눠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물옥잠, 물달개비, 피 등 12종이 학계에 보고돼 있으며, 발생면적이 17만6천870ha로 전국 논 면적(친환경 재배 논 제외)의 2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저항성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일년생잡초와 다년생잡초를 나눠 그에 맞는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

제초제 저항성 일년생잡초가 많은 경우에는 써레질 할 때 이앙전처리제를 사용한다. 모내기 후 10일경에는 초·중기 제초제를, 15일경에는 중기 처리제를 뿌리면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제초제 저항성 다년생잡초는 제초제만으로는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가을갈이를 해 잡초의 덩이줄기를 땅 위로 올려 저온이나 건조 상태에서 겨울을 지낸다. 그 후 모내기를 하고 5일이 지나면 초기 처리제를 뿌리고, 15일경에는 중기 처리제를 사용한다.???

잡초는 발아 또는 출현 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cm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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