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3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분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신속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수집한 국내·외 식품안전 정보를 국가별, 정보유형별, 위해요인별로 분석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식품안전정보는 50개국 272개 기관(7개 언어권)의 사이트에서 수집되며, 사실 확인 및 분석 과정을 거쳐 관련 부처 및 업계,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국내 식품사고의 사전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식품안전정보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 중국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수집건수가 2012년(2만495건)에 비해 18%(2만4천17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 건수는 국내 정보가 5천79건(21%)이고 해외 정보는 1만9천99건(79%)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식품안전정보 수집 건수는 중국(4천121건, 17.1%), 일본(3천93건, 12.8%), 대만(2천40건, 8.4%) 등 아시아권 수집 정보가 45%(1만921건)로 2012년도 보다 증가한 반면 미국(2천817건, 11.7%)과 유럽(869건, 3.6%)의 정보 발생은 다소 감소했다.

식품안전정보를 정보유형별로 분류하면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가 63.6%(1만5천3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제도 정보 15.2%(3천681건), 사건사고 12.2%(2천958건) 순이었다.

수집 정보 중 가장 많은 위해식품 정보는 식품유형별로 보면 가공식품과 관련된 정보가 23.3%(5천64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축산물(3천357건), 농산물(2천901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식품 정보(1만5천376건) 중 각국의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에서 발표하고, 제품명 및 위해사유가 확실한 7천996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요인으로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과 같은 미생물오염이 1천725건(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육 및 식육가공품, 포장육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피프로닐, 아세타미프리드, 카벤다짐 등과 같은 잔류농약(1천370건)으로 인한 위해식품 발생으로 주로 채소류, 과일류, 향신료 등에서 문제를 나타냈고 우유, 아황산염, 난류 등을 원료로 사용함에 따른 알레르기 관련 정보(937건) 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등의 제품은 잔류농약 검출, 미국과 캐나다의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기준 위반, 대만산 제품은 식품첨가물 기준을 초과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fds.go.kr),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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