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달 28일 당진 석문ㆍ송산 간척농지(80ha)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액비살포 시연을 포함한 국내산 조사료 귀리(연맥) 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ㆍ이용 및 사업참여 확대를 유도해 축산농가에게는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가축분뇨 퇴ㆍ액비를 이용한 조사료 생산ㆍ제조 과정 시연으로 자연 친화적 축산업을 홍보했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 품질분석 시연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맞춤형 고품질 국내산 혼합 조사료를 선보였다.

특히 대규모 간척농지를 활용, 귀리(연맥)를 재배함으로써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경종농가 소득증대 및 수입 조사료 대체를 통한 국부유출 방지 효과까지 다양한 재배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신동렬 축산자원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계작물 수확 후 동계작물 재배로 연결되기까지 단경기 사료작물인 귀리(연맥)를 짧은 기간에 재배함으로써 연중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사료 생산조합을 적극 육성, 조사료 자급률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