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농협 우유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범 농협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홍보 행사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농협은 매주 화요일을 ‘우유 하나 더 먹는 날’로 정하고 농협 구내식당 이용 임직원 2천500명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농협 차원의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에 따르면, 원유생산 과잉과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우리나라 분유 재고량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낙농업계에서 생산한 분유를 헐값에 처분하거나 버려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우유의 주 소비층인 영ㆍ유아층의 감소로 인해 장기적인 소비량 감소가 예상돼 낙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농협은 이에 따라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범 농협 캠페인을 통해 △농협의 모든 대내외 행사나 회의 시 신선한 국내산 우유 음용 △각종 사회봉사 및 대외 활동 사은품으로 유제품(국내산 치즈 선물세트 등) 활용 △매주 화요일을 임직원 우유 먹는 날로 지정(직원 1인당 우유 200㎖ 1개 제공) 등을 실시키로 했다.

농협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우리 농협가족의 적극적인 우유소비 참여는 범국민적인 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시발점이며, 계속되는 FTA 확대와 산업기반 약화로 힘들어하는 낙농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범 농협 우유소비촉진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협 임직원 여러분들의 국내산 우유 사랑과 우유 소비확대에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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