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설맞이 축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대책 대대적 추진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는 지난 6일 오후 농협중앙회 본관 소회의실에서 ‘2015 설맞이 축산물(한우고기, 우유)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한우고기 등심ㆍ채끝 소비부진과 한우 경락가격 하락, 우유 소비침체에 따른 원유잉여량 해소를 위한 우유 소비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1월 한우 지육 평균가격은 kg당 1만3천469원으로 지난해 12월 1만4천168원보다 6.3% 떨어졌고, 지난해 원유 잉여량은 29만1천톤으로 전년 16만5천톤보다 76.4%나 늘어났다.

농협은 이에 따라 한우고기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우선 설 명절 전후 2∼19일까지 18일간? 전국의 농ㆍ축협 매장 300여개소를 통해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설 명절 전에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해 △서울시청 광장 △청계광장 △강남구청 등지에서 직거래장터를 집중적으로 운영했다.

한편, 최근 원유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역 광장에서 설날 귀성객 대상으로 백색 시유 및 스티링 치즈 3천개를 귀성객에게 무료 증정하고, 우리 우유의 우수성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우유 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2월 넷째주에는 농협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유업체와 함께하는 우유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중앙회 조영덕 축산유통부장은 “농협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축산농가의 시름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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