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구조 개편 1호, “판매농협 구현 총력” 결의

농협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경제사업 구조개편으로 지난달 설립된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양곡의 출범 1개월을 맞아, 협동조합형 유통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하나로유통 및 농협양곡 임직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설자회사 비전 보고회’에서 이다.

이날 비전보고회에서 농협하나로유통은 2020년까지 총매출 17조 원(농산물 매출 9조 원) 달성으로 소매유통업계 1위(농축산물 판매량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50%를 책임지고 판매해 4천3백억 원 이상의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ㆍ축협을 포함한 마트사업 수직계열화 MD중심의 사업통합체계 구축 △판매자ㆍ고객 중심의 CRM 정착 및 CS활성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물류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출점 확대(6천억 원 투자) △농협a마켓과 식자재사업 확대를 위한 IT인프라 개선 및 옴니채널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 인프라 확충과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농협양곡은 ‘양곡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상생 네트워크 기업’을 비전으로 2020년까지 2조 원의 매출달성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양곡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 사업모델 개발 △양곡 소매판매시스템 개선을 통한 사업활성화 △농협쌀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생산기반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양곡의 출범으로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신속한 시장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2020년까지 270억 원의 농가 수취가격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거점양곡센터 운영에 따른 통합 가공과 판매로 1천 6백억 원의 RPC경영 개선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협동조합과 기업체의 장점을 모두 가진 특수성을 활용해 농산물 판매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업을 추진해 목표달성을 반드시 이루어내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협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청과도매, 공판, 종묘, 식품사업을 농협경제지주로 이관했다. 이와 함께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양곡을 설립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농협경제지주로 편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