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보존ㆍ자원화 심포지엄에서 제기

제주도 고유의 아름다운 꽃나무인 왕벚나무의 보존과 자원화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한국식물분류학회(회장 최병희)는 공동으로 지난 8일 서귀포 KAL 호텔에서 ‘왕벚나무의 보존과 자원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왕벚나무를 한라산에서 처음 채집한 시기부터 최근까지의 연구 역사를 조명하고, 왕벚나무를 한국의 것으로 인식시키고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비롯해 형태적ㆍ유전적 분석을 통한 왕벚나무의 기원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왕벚나무의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자원화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9일에는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지구에 있는 수형이 웅장하고 꽃 모양이 아름다운 왕벚나무를, 향후 왕벚나무 자원화의 모본으로 삼는 ‘기준어미나무’로 선정하고 명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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