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경영체육성사업, 타작물과 타산업 부문으로 확대
[들녘경영체 바로알기 ④]
◈공동영농 실천 위한 공동육묘장‧방제기 등 지원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들녘경영체육성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들녘경영체육성사업 지원내용과 들녘경영체 조직의 발전단계 정도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다.
들녘경영체육성사업 지원내용에 따라 두 가지 단계 즉, 조직화 촉진 단계와 사업 다각화 추진단계로 나눠진다.
조직화 촉진 단계에서는 교육・컨설팅 지원과 시설・장비 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법인의 기반이 다져지는 단계이다.
농업법인을 설립해 들녘 내 농업인들과 함께 들녘경영체육성사업을 처음으로 신청한 경영체가 초기의 조직화를 추진하게 되면 △경영체 운영에 필요한 기초 운영에 대한 이해 △들녘경영체 참여농가들의 들녘경영체육성사업에 대한 이해 △국가의 쌀을 포함한 식량산업에 대한 이해 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함께 들녘경영체의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세부내용으로는 △재배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작부체계 및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 △생산비 절감 △품질향상 △조직관리 △공동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등을 위한 교육・자문을 지원한다.
이 단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교육・컨설팅을 지원받은 들녘경영체에 대해 공동경영의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추가 지원한다. 공동영농을 실천하기 위한 공동육묘장, 공동방제기, 직파재배를 위한 직파파종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논벼 이모작의 맥류 및 조사료 재배 등을 활성화하고 논-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장비들을 지원한다.
◈생산품목 다변화 및 사업규모 확대 시설・장비 지원
사업 다각화 지원은 조직화 촉진 지원을 받은 들녘경영체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단계로 들녘 단위의 공동경영 범위를 기존의 밥쌀 생산에서 쌀 이외 품목 생산과 가공 등 타작물과 타산업 부문으로 확대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자 하는 지원이다.
또한 규모화로 발생한 유휴자원과 지역별 특성을 활용해 일반 벼 중심의 소득구조를 다원화해 참여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단계에서는 기존 쌀 생산중심의 지원에서 타작물 재배 및 타산업 분야 확대 전환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세부 지원대상으로는 들녘경영체의 조직 정비 및 관리와 중장기 사업계획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쌀 중심에서 이모작으로의 확대와 타작물 재배를 위한 배수개선, 암거배수 등의 생산기반 정비가 있다.
이어 생산된 농산물의 가공・판매, 체험・관광으로의 연계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생산품목의 다변화와 사업규모 확대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도 지원한다.
◈들녘경영체 운영 내실화…주요 성과 확대 기대
따라서 들녘경영체 조직은 단계별로 나누면 △조직화 단계 △정착화 단계 △심화 단계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발전방안으로 조직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조직화 단계에서는 농업법인은 포함해 농업인의 주도로 들녘경영체를 조직화하기 위해 공동농작업 및 인식개선에 필요한 교육・컨설팅을 추진하고 공동생산 기반을 위한 공동육묘장, 방제기 등 기본 시설 및 장비를 구비한다. 정착화 단계에서는 참여농가 증가, 출하・판매 등 공동생산 범위 확대와 작부체계 개선 등을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 및 시설・장비 도입사업 등의 지속 추진으로 들녘경영체 운영이 내실화되고 들녘경영체의 주요 성과가 확대된다.
마지막으로 심화 단계에서는 생산 외 가공 및 판매, 보유자원을 활용한 체험, 관광 등 타산업과의 연계로 들녘경영체는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의 계기를 맞이하며 자립 성장이 유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