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한국 사람들이 계란만큼이나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김도 계란처럼 등급이 존재한다. 정제염을 쓰는지 천일염을 쓰는지, 원초는 어디에서 언제 채취하는지, 어떤 기름을 사용하는지, 제조시설은 어떤지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최근 우수한 품질로 중국진출은 물론 유럽과 남미시장 진출가지 계획하고 있는 ‘아빠 마음 사랑김’의 최신훈 대표는 “우연히 아이의 도시락 속에서 기름과 소금 범벅인 김을 보면서, 건강에 유해한 요소는 없는지 고민하다, 좋은 김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일 먼저 질 좋은 원초를 찾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김의 가장 기본적인 맛을 좌우하는 것이 원초인데, 보통 11월말부터 4월초까지 채취하고 가장 추울 때 나온 원초를 최상급으로 친다”면서 “우리 김도 서해안 청정지역인 서천에서 1년 중 가장 품질이 좋다는 1월과 2월 초 사이에 채취한 최고급 원초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금이 고민이었다. 정제염은 사실 건강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 대표는 서울대 (주)정가진면역역구소에서 개발한 유산균 바이오솔트를 김에 사용했다.

유산균바이오솔트는 김치에서 세계최초로 분리한 루코노스톡 김치아이와 김장김치의 맛을 내는 루코노스톡 씨트륨을 배양해 소금에 코팅 한 웰빙소금으로 소금 1Kg당 10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아미노산 18종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증진과 세균증식억제 작용을 한다.특히 100g당 200㎍이상 함유되어 있는 GABA(Gamma-aminobutyric acid)는 신경 안정, 스트레스 해소, 성장 발육 촉진, 치매 예방, 정신 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랑김은 아마씨 기름을 사용하는데서도 경쟁력을 갖는다. 아마씨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리그난, 식이섬유, 토코페롤, 필수지방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자타공인 슈퍼푸드 중 하나다.

끝으로 최 대표는 “비싼 원가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위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맛은 물론 김이 가진 건강상 이점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품질

유지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