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 감염목 확산으로 친환경 소나무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식용 솔잎으로 친환경 인증 기업이 탄생했다.

‘동인원 솔잎 농장’은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를 제배하며, 국내최초 식용 솔잎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재료로 사용한 가공품을 제조하고 있는데, 320여 가지 중금속 검사를 통과한 안전성이 검증된 솔잎으로 솔잎차, 솔순차, 솔잎소금, 솔잎가루, 솔잎과립은 물론 자연 그대로의 솔잎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농민이 직접 1차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도맡아 중간 유통마진을 줄였으며, 솔잎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1회 포장한 솔잎 과립과 솔잎 진액을 출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동인원 솔잎 농장 관계자는 "솔잎이 몸에 좋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잎은 매우 귀해 친환경솔잎 진액을 출시하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다" 며 "신제품 솔잎 진액은 물 없이 간편히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100% 친환경솔잎 진액과 정제수만 담아 쓴맛은 줄이고 솔잎의 이로움은 그대로 살렸다"고 전했다.

솔잎은 단순한 두통, 어깨통증, 잇몸염증, 위장통증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되며, 일반적으로 숙취 해소, 탈모,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농장측은 강원도 삼척의 친환경 소나무숲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솔잎 체험 농장을 개방해 소비자들의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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