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데 요로결석은 주로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 이나 방광에 걸려 발견된다.

요로결석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극심한 복부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복부통증이다. 이러한 통증은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점차 옮겨지며 심해질 경우 구토 및 혈뇨 증상까지 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계절에는 요로 결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추운 날씨 때문에 수분 섭취가 감소하며 운동량 감소로 인해 소변의 구성 성분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 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 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 없이 충격파로 돌을 분쇄하여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각광받고 있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통증이 적고,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매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통상 1회 시술로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전문의)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요로결석을 겪어봤던 환자라면 가벼운 증상이라도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로결석은 치료한 이후 결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치료가 중요하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쉽고 중요한 예방법은 바로 하루에 2ℓ 이상의 충분한 물 섭취, 적절한 운동, 저염식이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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