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추석연휴 이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터워지고 있다. 벌써 가을을 지나 초겨울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감기, 독감 등이 극성을 부리며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부족하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내에 있다 보면 각종 세균이나 유해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미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에 우리 주변에서 간단하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겨울철 건강에 도움되는 겨울철건강식품 4가지를 선정해 보았다.

제일 먼저 고구마가 있다. 겨울철 간식하면 으레 군고구마를 떠올리듯, 겨울과 고구마는 인연이 깊다. 고구마를 먹으면 피부가 튼튼해지는데, 피부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막아내는 기본적인 방어벽이기도 하다. 고구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 피부 점막 형성을 돕는 것이다. 또한 고구마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대표적인 면역력강화 영양소다.

고구마에 이어 겨울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제철음식, 굴 또한 겨울철건강식품 중 하나다. 굴은 면역력높이는음식 중 하나로, 백혈구를 생성하며 호흡기 세포를 보호하는 아연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풍부하다.

면역력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얻을 수 있지만, 야외활동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부족해지기 쉽다. 이러한 비타민D는 우유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D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계란 또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에 면역력강화에 도움되는 음식이다. 계란에는 항균작용을 하는 면역 글로불린도 들어 있으며, 흰자에는 천연 항생제인 라이소자임이 들어 있어 몸에 침투한 유해 병원체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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