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네트웍스 손동권 이사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삼천리네트웍스는 화물, 중장비, 이사, 인테리어 및 시공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힘든 특수부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중개하는 'O2O서비스'를 제공한다.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가 빠르게 유통되는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특징을 결합한 개념이다. 특히 모바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케팅부터 결제, 쿠폰 제공 등 모바일 정보와 오프라인 구매를 연결 확장한다.

음식배달, 숙박업, 부동산 등 O2O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중장비나 화물분야에서 통합적인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삼천리네트웍스가 유일하다. 화물알선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적용해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한 통합 앱 O2O 서비스로 녹여낸 것.

건설중장비, 사다리차, 화물 등에 대해 중개 및 알선하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책임성이 동반된다. 업종의 특성상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불투명한 거래관행도 존재한다. 실시간 작업 확인이나 투명한 거래 등을 추구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중장비 및 화물 운송 분야도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회사는 기업과 중장비 및 화물운송 개인사업자들을 연계시켜주는 B2B에 특화한 전문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손동권 이사는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한다. 화물이나 중장비는 어떻게 배차되고, 중장비가 몇 분 후에 대기하게 되고, 인력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작업은 완료됐는지, 진척도는 어느정도 인지 등 작업진행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런 니즈를 반영해 중장비 및 화물 운송 사업자들이 진행 단계 별로 간편하게 스마트폰 사진만 찍으면 곧바로 서버에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알선 및 중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잠재적인 니즈를 해결함으로써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

해당 분야는 분쟁의 여지가 많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콜센터와 스마트폰 O2O 서비스 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전히 전화 한통으로 중장비 및 화물운송 배차를 희망하고, 작업진행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슈사항들을 파악하고자하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콜센터 상담 직원들의 역량도 중요하다.

삼천리네트웍스는 중장비 및 화물운송 관련 경력을 갖춘 베테랑 상담직원만 30여명을 배치했다. 기업 고객과 작업 실행 사업자간의 상호 업무조율이나 분쟁에 대한 해결도 이들의 몫이다. 단순 콜센터가 아니라 고객만족팀으로 구성된 이유이다.

손동권 이사는 “콜시스템과 무전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편리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건설 및 화물 운송업계는 아직도 IT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편인데, 업계 종사자들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려면 전산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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