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벨 원기준 대표이사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감시하거나 보안을 목적으로 설치된 IP카메라가 해킹되어 사생활이 유출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장소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통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보안시설 역할을 하던 것이 오히려 취약한 보안시스템을 드러낸 것.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IoT 기기들로 인해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IoT 기기가 해킹을 당하면 마음대로 현관문이 열리는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으며 가전기기의 과부하를 유도해 화재를 일으키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블랙라벨은 IoT 보안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문 기술기업으로서 해킹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암호화 알고리즘 개발과 보안 통신 프로세스 연구를 통해 IoT 기기 전용 보안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해왔으며, 철저한 보안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형 서비스 모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M사의 스마트 키에 들어가는 보안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해서 상용차에 적용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스마트 키는 기본사양으로 이미 대중화되었지만, 해킹에는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 키와 자동차가 주고받는 무선 신호를 잡아서 증폭하면 쉽게 차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라벨은 이러한 해킹수법을 차단하기 위해 NFC방식과 빛과 소리의 파장에 코드를 담아내는 방식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동일인증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0.8초 내에 20억분의 1의 확률을 뚫어내야 해킹이 가능할 정도의 보안성이 철저한 방식이다.

보안 스마트 키 뿐만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인 자율주행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의 보안성을 갖춘 차량 통신방식도 적용할 예정이다. 자동차를 해킹해서 원격조정한다면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살상무기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철저한 해킹방지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블랙라벨 원기준 대표는 “최고 수준의 보안통신 시스템을 바탕으로 IoT 상용화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모듈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고, 유럽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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