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포항 지진 현장 방문…비상대비태세 유지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 승)는 포항지진 발생에 따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33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인 가운데, 진앙 주변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승 사장도 포항 지진 진앙에서 7km 떨어진 용연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직접 방문·안전여부를 확인하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3394개의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긴급 육안 점검결과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진발생 후 즉시, 재난상황을 전국 지사로 전파하고 전국 3394개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육안검사를 실시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한 바 있다.

또 붕괴 시 피해가 큰 50km이내 100만 톤 이상의 중대형급 저수지 27개소에 대해서는 15일 시설안전전문가로 구성된 13개 안전점검반을 현지에 급파해 16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진앙으로부터 50km 이내, 100만㎥ 미만 저수지 248개소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해당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 승 사장은 “저수지 주변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가용인력을 총동원 안전점검과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해 지진피해 사전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현재 전국 내진설계 대상 저수지 594개소 중 91%인 541개소에 대한 보강을 완료하여 불시에 발생하는 지진, 재해 등에 대비해왔으며 나머지 53개소도 내년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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