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수요처 증가”

가격 하락세인 국내산 계란이 해외 수출을 통해 판로를 모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계란 가격은 특란(중품) 기준 평균 1천577원으로 작년 동기 2천83원에 비해 24.3% 하락했다.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계 살처분이 늘자 생산량 감소에 대비 입식 수를 늘린 결과로, 올해 닭 사육이 안정을 찾으면서 계란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aT는 국내 계란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을 해외 수출로 타개하고자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반기 AI 청정국 지위 회복과 함께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계란 수출이 재개됐다. 올해 6월말 현재 한국산 계란 수출실적은 28만달러로 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되기 전인 2010년 6월 대비 32.6% 증가했다. 최근 aT는 홍콩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 연계 한국산 계란 판촉행사를 추진 한국산 계란의 점유율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aT 관계자는 “한국산 계란은 상반기 홍콩시장으로 수출이 재개됐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마카오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판촉, 홍보 등을 추진하여 홍콩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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