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면역반응 없이 인체의 뼈와 유착되는 골유착성 치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최초 발표 되었을 때만 해도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치료법의 혁명이라고 할 만큼 큰 반응이 있었다. 브로네막(Branemark)박사의 발표가 1985년이니 치의학 역사에 비한다면 지금의 치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변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과 자연치아에 버금가능 기능적 회복을 준다는 사실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됐다.

또한, 치과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치과 치료 중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기능적 회복과 비교적 완성도 높은 심미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치료로 꼽힌다.

국내 임플란트 제품의 생산 기술력 발전과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이 많이 늘어남에 힘 입어 처음보다 치료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졌으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내원 상담 시 뼈 이식 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비용 부담이 가중 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 뼈 이식은 어떤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30년 경력의 관련의를 통해 알아 보았다.

환자의 잇몸 뼈 상태가 심각하게 부족할 때는 임플란트를 아예 식립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치아 결손부의 뼈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가 상실 된 이유가 치주질환에 의한 잇몸뼈의 손실일 경우 특히 심각하게 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치아가 상실된 지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면 필연적으로 진행되는 잇몸뼈의 소실로 인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잇몸뼈 가 부족한 환자는 임플란트에 적합한 잇몸뼈를 확보한 후에 식립을 해야만 하는데 한번 부족해진 잇몸뼈는 그 원인을 제거하여도 스스로 재생되어 원상복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위한 뼈이식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치아 상실로 인한 지속적인 잇몸뼈의 소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임플란트 후에도 필연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임플란트 시술 후 많은 시간이 지난 환자의 잇몸에 식립체가 검게 보이거나 아예 금속이 드러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식립하고 10년이상 지난 환자의 뼈 상태를 분석한 결과 뼈 이식을 통해 나중에 추가로 형성된 뼈가 대체적으로 더 많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지금 당장 임플란트에 어렵지 않은 잇몸뼈 상태의 환자에게도 예방적 뼈이식을 동반하면 좀 더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의 시작은 환자 잇몸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시술 계획을 세운 후, 제대로 진료하는 시술자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시술된 임플란트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제 2의 영구치라 할 만큼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초기의 저렴한 비용만을 우선시 하기 보다 실제 치료가 진행 된 환자들의 전후사진을 참고 하여 정말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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