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구제역 일제접종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실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공주시(시장 오시덕) 최근 전국적으로 구제역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계속해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독차량을 도축장에 긴급 기동 배치하고 축산차량에 대한 거점소독시설 경유를 의무화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철저한 소독 실시를 당부하고 있으며, 관내 사육 중인 우제류 전 두수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우제류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기타 우제류(염소, 사슴, 면양) 사육 농가 186호 전 사육두수를 대상으로 백신공급 및 접종, 포획비용을 지원해 일제 접종을 실시했으며, 한·육우에 비해 사육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젖소에 대해서는 30일까지 접종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모든 접종이 완료되면, 4월 이후 농가별 일제 항체가검사를 실시해 접종 결과 확인 및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일제접종 계획 외에도 소, 염소의 구제역 백신접종을 매년 4월과 9월 연 2회 일제 접종을 상시 정례화 해 접종의 농가 편의 개선 및 효율적인 구제역 확산 차단을 도모할 예정이다.

류승용 축산과장은 “관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실시와 방역의식 개선으로 관내 악성가축질병이 발생 없이 경과 중”이라며, “다만, 발생이 없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역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에서 사육중인 우제류를 대상으로 2017년 구제역 항체양성률을 검사한 결과, 91.2%로 도내 6번째로 양호한 결과를 보인바 있으며, 2016-2017년 특별방역기간에 이어 2017-2018년 특별방역기간 역시 구제역 발생없이 경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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