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서울 가락시장이 공정하고 투명한 가락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최근 가락시장 ‘불법 거래 신고 시스템’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가락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불법 거래 신고 시스템’ 운영으로 중도매인 점포 전대, 허가권 대여, 불법 개인 위탁 등 불법 행위를 효율적으로 신고·접수 및 조치해 불법·편법적인 거래 행위를 근절한다.

이를 통해 공사는 공영도매시장으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영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달 9일부터 시행하는 불법거래 신고 시스템은 ‘불법거래 신고 포상금제’ 시행,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운영, ‘불법거래 신고 핫라인(hot line)’ 확대 운영으로 이뤄졌다.

‘불법거래 신고 포상금제’는 공사에 행정 처분이 가능한 불법거래 입증 자료를 제출한 실명 신고자에게 행정 조치를 한 후 소정의 포상금(신고 1건당 50만원, 신고자 1인당 연 100만원 이내)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사에서는 중도매인 직접거래품목(상장예외품목) 신고소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신고자들이 편리하게 불법거래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불법거래 신고 핫라인을 확대 운영해, 중도매인, 매매참가인, 무허가 상인 및 외부 상인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도 접수·조치한다.

강성수 공사 시장개선팀장은 “신고 시스템 시행과 지속적 단속 추진으로 점포 전대 등 불법 행위 근절하겠다”며 “공사가 추진하는 업무, 관련 법규, 판결 결과들을 유통인들에게 적극 알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고, 법규 준수 영업으로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