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0.15 월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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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려야 살 것 같은 참기 힘든 요통, ‘척추관 협착증’
   
▲ <사진제공=pmc박종합병원>

[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나이가 들면 우리 신체 곳곳에서는 다양한 노화 현상이 나타나며 특히, 척추는 노화로 인한 질병 발병률이 특히 높은 부위 중 하나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겨울에 비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경직, 혈액순환이 원활해 통증이 완화되는 것 같아 방심할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주변에 자리한 인대 및 관절이 두꺼워진다. 자연스럽게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중앙 통로에 해당하는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최근 들어 허리통증이 심해진 주부 김 모씨(65세)는 오랫동안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뿐 아니라 다리도 무겁고 저림이 느껴져 왔다. 좀 걷다가 아프면 잠시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덜해 이 씨는 무의식적으로 걸을 때도 허리를 구부리곤 한다. 김씨처럼 앉아있거나 허리를 구부렸을 때는 괜찮고,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생기고 점차 다리가 마비된 것처럼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관이란 척추 몸통과 척추 뒷 뼈 사이에 있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이곳으로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들이 지나가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이 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린다. 이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부른다.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일어서면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인대가 안으로 밀고 들어와 ‘파이프’인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점차 심해진다. 반대로 허리를 굽히거나 앉으면 인대가 팽팽해져서 척추관이 조금 넓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PMC박종합병원 척추센터 박진규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50% 이상이 후천적 요인인데, 가장 큰 이유는 ‘노화’와 허리 근육, 인대의 약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다면 우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보존치료를 시도해 보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보존 치료로써 물리치료를 할 때는 전기치료와 운동치료 방법을 병행하면 더 좋다. 운동을 할 때, 허리를 펴는 자세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통증이 완화되는 허리를 굽히는 동작 위주의 운동이 좋은데, 반 윗몸 일으키기, 무릎 가슴에 닿기, 다리 교대로 펴서 올리기, 유산소 운동이 있다. 유산소 운동 중에는 자전거 타기가 좋다. 하루에 30분 정도 타면 척추뼈 구멍이 점차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요통과 신경통이 적어진다.

한편 박 원장은 “최근 중증의 협착증/전방전위증 환자에서 주로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 시행 시 근육 손상을 줄이고 수술시간도 대폭 감소시키는 새로운 수술법(최소 유합술)을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최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 제 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박진규 원장은 “수술의 안전성이나 일상생활로의 복귀 문제로 고민하시는 환자가 많은데, 수술 시간은 물론 회복시간을 대폭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새로운 수술법의 의의를 말했다.

김병수 기자  sskbss@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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