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해외 66개국 참가 축제

'2022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 개막식
'2022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 개막식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지구촌 유기농 최대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유기농분야 국제행사로 충청북도와 괴산군,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가 공동으로 개최, 국내외 427개의 유기농․친환경관련 기업, 단체 및 기관과 해외 66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엑스포는 30일 엑스포 성공 기원 길놀이 공연(오성중 풍물패)을 시작으로 개장식을 열고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에는 김명규 충청북도경제부지사와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IFOAM)유기농 국제본부 회장,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인이 제작한 오색한지 테이프를 끊으며 막을 올렸다.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좌측 두번째),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우측 두 번째), 이시형 박사(맨우측), 박덕흠 국회의원(맨좌측),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 등 주요 참석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좌측 두번째),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우측 두 번째), 이시형 박사(맨우측), 박덕흠 국회의원(맨좌측),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 등 주요 참석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는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 국민의사 이시형박사를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인헌 괴산군수,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과 국회의원, 유기농관련 관계자, 언론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엑스포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식전행사는 MBC어린이 합창단과 서일도와 아이들의 대북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는 충북이 낳은 트로트 요정 김다현과 대한민국 트로트 여왕 장윤정, 국가대표 비보이팀 베이스어스, 충북을 대표하는 성민주 무용단의 팝핀과 창작무용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개막사를 하고있다.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개막사를 하고있다.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개막사를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탄소중립과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업의 미래를 엿보고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수많은 인문지리적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원대한 시작을 목도하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제전시관
주제전시관
곤충생태관에서 아이들이 곤충체험을 하고있다.
곤충생태관에서 아이들이 곤충체험을 하고있다.

이번 유기농산업엑스포는 총 13만㎡의 부지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산업관,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전시장 등 6개의 전시관과 15곳의 야외전시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엑스포기간 중에는 IFOAM 50주년기념 컨퍼런스를 비롯해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가 개최되며, 주공연장과 문화존특별무대에서는 140여회의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도 예정돼 있다.

야외 체험장
야외 체험장
아이들이 말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
아이들이 말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

야외체험장에서는 유기농쿠킹클래스, 유기농고추장과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비롯해 31종의 유․무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유기농을 주제로 한 윤덕수작가의 조각작품 전시와 윤남석작가의 회화전, 괴산 문화예술인들이 꾸미는 문화예술마당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전시도 열리며 그 밖에 넓게 펼쳐진 야외전시장에서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의 초록물결과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들, 귀여운 동물 친구인 칡소, 말, 유산양, 닭을 만날 수 있고, 30여종의 우리벼 관찰길, 친환경 논에서는 오리와 우렁이 농부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폐자제 정원에서는 버려진 타이어, 페인트통이 멋진 정원자재로 다시 태어나고, 노지스마트농업에서는 각종 센서와 드론 같은 첨단기기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농업을 실현하고, 체험공간에서는 승마, 농생물 관찰, 토양 촉감놀이도 할 수 있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지었는지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논에 있는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아이들이 논에 있는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우렁이농법 논에 우렁이와 오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우렁이농법 논에 우렁이와 오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일품벼의 도열병 약점을 보완한 새일품 품종 벼 전시 
일품벼의 도열병 약점을 보완한 새일품 품종 벼 전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생명의 나무와 오리 잡곡탑이 4m에 이르니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인근 조성된 논에는 친환경 우렁이와 오리농법의 논이 시선을 끌었고, 품종별로 각종 밥쌀용 벼를 살펴볼수 있게 조성돼 있어 아이들의 살아있는 체험장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유기농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현장판매소와 온라인(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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