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유기농 메카로 육성, 클러스터 단지 조성 계획 밝혀

지구촌 유기농 최대 축제인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30일 개막해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에 앞서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기농산업 효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김영환 유기농산업 엑스포조직위원장(충청북도지사)이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영환 유기농산업 엑스포조직위원장(충청북도지사)이 기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랜만의 유기농 엑스포 개막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7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를 뜻깊게 생각한다. 충청북도와 괴산군, 아이폼 유기농국제본부가 공동 개최한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대한다. 그동안 6개 전시관과 12개 야외 체험 공간을 정성껏 준비해 마련했다. 국민들께서 많이 방문해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17일간 열리는 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에 대한 관심과 산업발전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탄소중립 문제가 세계적 화두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위상과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충청북도가 가지는 유기농산업의 강점과 부대 효과는

충청북도에는 많은 유기농 관련된 연구소와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고, 자연을 보호하고 문화예술의 이불을 덮으며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으로 가야하는 세계 흐름에서 이곳에 엑스포가 개최된 것은 의미가 있다. 유기농의 브랜드를 충청북도와 괴산군이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적극 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유기농산업이 급속히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를 포함해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유기농으로 더 안전하고 특화된 먹거리를 확보하는 식품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기농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유기농 엑스포의 창조적 발전과 계승을 위해 엑스포가 끝난 뒤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농부의 꿈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농 농업, 산업과 연결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쌀농사와 관련해서 충청북도의 농업을 좀 더 유기농에 가까운 농업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전환하고 쌀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유기농을 통해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 농업을 통해 이 지역 수자원의 비점 오염을 막는 그런 노력도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경관 농업 등 환경을 개선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유기농업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괴산지역에 특화단지인 유기농 클러스터단지를 만들어 유기농 발전에 속도를 가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국가적인 예산투입이 이뤄져야 하고 워터, 에너지, 푸드 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풍부한 수자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연결하고 스마트팜 푸드로 함께 어우러져 농촌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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