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업농신문] 농촌을 아름답고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모두가 살고 싶은 곳으로 바꾸기 위한 ‘농촌협약 제도’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농촌협약 제도는 지방분권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9년 12월에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스스로 지역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시장, 군수가 협약을 체결해 ‘더불어 잘사는 농촌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토록 설계됐다.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안성시, 평창군, 제
사설
전업농신문
2022.07.25 10:19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드디어 내년부터 시행된다.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유통기한(Sell-by date) 표시제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식품 등에 유통기한 또는 품질 유지기한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있다.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말한다.지난해 8월 ‘식품 등의 표시·공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유통기한 제도는 도입 후 3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그 자리를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Use by date)’으
칼럼/기자수첩
구득실 기자
2022.07.22 09:16
-
전남 영광군은 예로부터 쌀, 누에고치, 소금이 많이 생산되고 눈이 많은 고장이라 하여 흔히‘사백’의 고장으로 불린다. 영광군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생산 쌀을 활용한 모시떡 상품 다양화 및 쌀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보·마케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영광군 염산면 일대에서 고품질 쌀과 찰쌀보리 등을 생산해 지역 특산물인 ‘영광 모시떡’ 원료공급을 통해 쌀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행복이가득한드림영농조합법인 은희삼 대표를 만나 국내산 쌀소비 활성화 해법을 알아본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2.07.20 09:40
-
[전업농신문] 정부가 지난 8일 고물가 부담경감을 위한 민생안정방안을 발표하면서 생활물가 체감도가 높은 소·닭·돼지고기 등 주로 수입축산물을 중심으로 무관세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서 축산생산자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6월 22일부터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수입산 돼지고기 5만톤에 더해 삼겹살 2만톤을 추가 증량하고, 소고기 10만톤과 닭고기 8만2천5백톤, 전․탈지분유는 기존 1607톤에서 1만톤까지 수입무관세 적용을 연말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호주산 소고기의 소매가격이 최대 5~8%
사설
전업농신문
2022.07.18 10:41
-
[전업농신문] 정부가 지난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작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 공고하고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쌀 시장격리 결정은 앞으로 쌀값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있을 것이란 점에서 농업인단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설
전업농신문
2022.07.11 17:02
-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예로부터 진천은 자연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토를 가지고 있어 농사도 잘 되고 넉넉한 인심 때문에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라는 의미로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통한다. 그만큼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 전해지고 있다.진천은 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물이 많고 비옥한 농토를 갖추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지로 손꼽힌다. 자연과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는 최적의 고장인 진천에 그와 꼭 닮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한 사람이 있다. 쌀 가공, 특히 분질미를 활용한 식량주권 사수를 위
기획특집
구득실 기자
2022.07.08 13:09
-
[전업농신문]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가치가 지역경제 발전, 생명가치와 환경보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등 다방면에 걸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51만5434명으로 전년대비 4.2% 늘어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이 통계를 보면 귀농귀촌 가구는 전
사설
전업농신문
2022.07.04 10:37
-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 시행고령자의 섭취, 영양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하고,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을 우수식품으로 지정하는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가 2021년 5월 31일부터 시행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해당제도 도입을 위해 2021년 3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개정 및 우수식품 지정대상 품목 고시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12조 및
기획특집
구득실 기자
2022.07.04 09:51
-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뜨거운 태양 아래 34~35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6월 20일, 이낭 경상도지역에서는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열심히 볍씨를 뿌리며 직파기 소리가 연신 대지의 생명을 두드렸다.경북 포항시 기계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철든농부네는 마을 공동체 봉좌마을 운영위원장인 박용해 씨가 청년 농업인 딸 박민경 씨를 대표로 2019년 설립해 8명 조합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20명으로 조합원이 늘어나 다각화 사업과 함께 소득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철든농부네는 쌀, 감자, 양파, 고구마, 옥수수, 사과, 마늘을 비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2.06.28 19:19
-
[전업농신문] 요즘 전세계적으로 떠 오른 최대 화두는 식량안보다. 코로나19와 기상이변으로 글로벌 식량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그동안 우려했던 일부 식량수출국들의 식량무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특히 2020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5.8%이며, 곡물자급률이 19.3%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미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등 식량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밀 수입 의존도를
사설
전업농신문
2022.06.27 12:09
-
[전업농신문] 지금 이 나라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들이 무척 어렵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 지구온난화에 따른 빈번한 자연재해, 가축질병 확산,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의 요인 때문이다.여기에 코로나19 팬더믹 장기화에 다른 농축산물 소비 감소와 농업생산비 증가 등이 겹쳐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농촌은 소멸 위기에 마주한 지 이미 오래다.코로나19와 기상이변으로 식량위기에 이미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고착화로 그동안 우려했던 주요 곡물 수출
사설
전업농신문
2022.06.20 14:21
-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서 노인은 65세 이상을 말한다. 지난해 총인구는 5174만 5000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7.6%인 910만여명에 달한다.한국은 2001년 고령인구 비율이 7.2%를 기록하며 고령화사회에 들어섰고 2018년 14.4%로 더 높아져 고령사회가 됐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다. 출산율은 저조한 반면 평균수명은 늘며 고령인구의 비중이 급속도로 증대하면서 실버산업은 국가적 의제가 됐다.그 중심에 선 고령친화식품의 경우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 소비자의 건강요구 증
기획특집
구득실 기자
2022.06.20 09:24
-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4계절과 24절기가 있는 우리나라는 봄과 가을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인력이 동원되고 있다. 우리 농촌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외국인 인력공급 중단으로 노동력 부족을 넘어 고갈현상까지 나타나 농업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인건비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농자재 가격도 농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오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최근 충청 일대에서 시연되고 있는 벼 무논점파 담수 농법은 이런 인력 걱정과 경영비 상승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 ‘천지개벽하는 획기적 사건’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2.06.17 17:30
-
전업농신문이 아언 창간 26돌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전업농신문의 발전과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26년간 전업농신문은 전문 농축산인들의 여론 대변과 정부와 농축산인 및 관련업계 간 소통, 농축산업이 갖는 가치의 소중함 전파 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현장에 밀착해 농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동영농으로 경영의 규모화를 꾀하고 있는 들녘경영체들의 조직인 사단법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함께 한 지도 5년이 지
신년사/창간축사
전업농신문
2022.06.15 11:55
-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대한민국 벼농사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충청도 일대에서는 벼 건답과 무논 점파 직파 연시회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못자리를 생략한 벼농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기계이앙 대비 10a당 평균 노동력 70%, 경영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직파 재배 기술이 농업인들 사이에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 농촌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대안 농법이 필요한 상황으로 혼자서도 손쉽게 파종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세안농기계의 신바람 직파기는 최근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반영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2.06.15 09:55
-
[전업농신문] 정부가 2차에 걸친 지난해 과잉생산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농협을 통해 제2차 쌀 시장격리에 대한 매입 입찰을 실시해 12만 6000톤 전량이 낙찰됐다. 이로써 1차에 이어 이번 2차 쌀 시장격리로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쌀 27만톤 시장격리가 모두 마무리됐다.그러나 산지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하다. 2차 시장격리가 끝났지만, 여전히 작년산 공급과잉상태에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에 따르면, 4월 15일 현재 산지쌀값은 4만 6538원으로 열흘
사설
전업농신문
2022.05.30 09:47
-
[전업농신문] 윤석열 정부가 59조 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새정부의 첫 추경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추경안 규모는 59조 4000억원이지만, 지방정부 이전분 23조원을 제외하면 중앙정부 지출 기준으로 총 36조 4000억원이다. 이번 추경의 대부분은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 등 총 370만명의 피해 국민들에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고 한다.이중 농업부문 지원 분야에는 △비료 가격 인상분 국고 지원 △농가
사설
전업농신문
2022.05.23 11:43
-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과 조사료의 부족, 원예작물의 생산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의 폭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오랜 농업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작물의 생육진단과 처방 기술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물생리 활성제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이사를 만나 주요 연구개발 사항과 쌀 산업 생산성 품질 향상에 대해 알아봤다.바이오플랜은 기상이변인 동해, 냉해, 태풍, 바람, 강우, 건조 등에 농민들이 대응할 수 있는 식량작물의 자가수분 증진제와 화아분화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2.05.16 17:11
-
[전업농신문]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기초의회 의원 등 4천여명에 달하는 지방일꾼을 뽑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서는 7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새정부 출범과 산적한 정치 현안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낮지만, 농업인들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을 살리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지금은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과거 지방선거가 지연이나 학연,
사설
전업농신문
2022.05.16 15:50
-
[전업농신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인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2019년 4월 25일 출범했다. 농특위는 김대중 정부시절인 2002년 1월 처음 설치돼 노무현 정부때까지 지속돼다가 이명박 정부때인 2009년말 폐지됐다가 10여년만에 부활했다.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하며, 그 구성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
사설
전업농신문
2022.05.09 11:06